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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친 고3입니다

작성자
류*현 (lov********)
작성일
2014.12.06 00:10
조회수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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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마지막만 살짝 보았는데요 수능을 갓 친 고3으로서 간단하게나마 제 의견을 올려봅니다. 고3은 학교에서 오직 ebs으로만 공부합니다. 내신도 물론 ebs고요... 그래서인지 제 주위에서 정말 ebs를 죽도록 외우는 친구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특히 영어는 체감연계율이 높아 타 과목에 비해서 더 암기 위주의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외우지 않은 친구는 연계 지문에서 시간을 잡아먹게 되므로 외운 친구보다 더 손해본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 연계지문은 첫문장만 읽고도 답을 바로 할 수 있게끔 한글 해설 암기, 변형 및 요약 문제집 등 정말 많은 수단을 동원합니다. 저는 ebs연계로 인해 수능이라는 제도에 정말 많은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이런식의 암기만 조장해서는 학력고사와 다를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Ebs교재도 하나의 참고서로써, ebs를 푸는 과정을 통해서 문제 해결력을 길러 수능에 대비해야지, ebs암기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수능의 취지에도 크게 어긋나지 않습니까? ebs연계가 수능공부의 방향을 제시한다, 사교육비를 경감한다 등 많은 장점이 언급됩니다. 저도 이러한 취지에는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꼭 ebs교재로만 가능한 것일까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검수를 거치고 다듬어진 교과서가 있지 않습니까? 분명 ebs도 하나의 문제집이고, 교과서에 비해 미흡한 부분을 많이 봐왔는데요... 교과서가 검인정이라 학교마다 달라서 수능공부에 부적합하다면 어짜피 학교에서 교과서는 홀대하고 전국이 동일한 ebs교재로 공부하는 판국에서, 왜 더 질 좋은 교과서는 국정으로 안하는지 궁금합니다. 다양성을 추구한답시고 검인정 제도를 도입해놓고 결국 수능은 전국적으로 동일한 시험을 치니, 결국 국정교과서의 역할을 ebs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중심에는 ebs가 서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가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도 돈 주고 샀음에도 ebs를 더 사야한다면 이 자체가 하나의 부담입니다. 다음으로 사교육비 경감에 ebs가 일면 도움이 된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연계는 오히려 더 기형적이고 변형적인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진정한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강의보다 어떻게 하면 ebs를 잘 외울수 있을까 하는 강의가 만연한 것이 현실입니다. 연계의 의미가 지문을 그대로 내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푸는 방법이나 유형 등 좀 더 질적으로 나은 연계를 기대해 봅니다. 저는 연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연계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고, 수능 공부의 방향은 ebs가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교과서가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능을 무조건 쉽게 내는 것이 수험생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가시킬 수도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사회생활이나 취직이 아주 힘들고, 점수를 가지고 전국의 수험생들을 일렬로 줄세우며, 고등학교 3년의 성실도는 깡그리 무시하고 '인생은 한방이며 운이다'라는 불합리한 교훈을 심어주는 수능 제도가 존속되는 한 진정한 수험생 부담 경감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수험생을 일렬로 줄세워서 변별해야 한다면, 올해같은 물수능에서는 한두문제로 대학 당락이 결정되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것이므로 수험생이 느끼는 심적 부담감은 더욱 증가될 수 밖에 없습니다. 수험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3년간의 노력을 올바르게 평가받는 것임을 꼭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태까지 제 두서없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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