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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특별기획-시대와의 대화 (11월16일, 23일, 30일, 12월7일(목) 낮 1시40분, EBS1)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7.11.14 13:58
조회수
2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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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국문학자 조동일 교수

* 방송일시: 2017년 11월 16일 (목) 낮 1시 40분, EBS1


"공부하려고 고향을 떠났는데, 공부란 다름 아니라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멀고 험한 길이라는 것을 알았다“

왜 공부를 하는가? 이 물음에 그는 한마디로 대답한다. “즐거우니까”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해도 줄곧 즐겁고, 하면 할수록 더 좋아 그만둘 수 없다는
국문학자 조동일 교수.
 
구비문학을 통해서 학문의 토대를 잡고, 구비문학에서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그는 한국문학 전체를 아울렀다. 나아가 한국문학에서 동아시아 문학으로, 세계문학으로 비교연구를 하면서 시야를 확대하고, 한편으로는 문학 연구를 역사나 철학과 연결시켜 인문학문의 이론을 다졌다. 정년 후에는 가르치는 의무로부터 해방 돼 더 자유롭게 탐구하며 학문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그는 줄기차게 문학을 탐구하며 같은 것을 되풀이하지 않고, 전에 없던 경지로 나아간다.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아내고 새로운 원리를 발견하는 것이 공부에서 얻는 보람의 극치라고 말하는 조동일 교수. 그는 이렇게 평생 학문 탐구를 하는 중노동이 사는 보람을 가중시켰다고 말하는 영원한 학자다.  막힌 생각을 풀고, 숨은 원리를 깨달아야 학문이 즐겁다. 깨달음의 즐거움이 모든 작업의 시발점이고 추진력이라 말하는 그는 아직도 청년처럼 학문의 무한한 세상으로 신명나게 내달린다. 인문학이 위기인 시대에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국문학에 생동감을 부여한 조동일 교수.
 
그를 통해 이 시대에 인문학이 존재해야 하는 의미와, 우리 문학과 문화가 세계 속에 나아갈 방향을 들어본다. 또한 혼란 속에서 삶의 진실을 원하는 이 시대, 학문하는 즐거움에 이른 한 학자와의 대화 속에서 그 길을 찾아본다.



2부 분자세포생물학자 박상대 교수
* 방송일시: 2017년 11월 23일 (목) 낮 1시 40분, EBS1   
 
@ 도전의 DNA, 한국 생명공학의 토대를 닦다
 - 분자세포생물학자, 박상대

  “내 연구는 큰 산에 돌멩이 하나 얹는 것... 결코 게으르진 않았다”


세계 선두 자리를 차지하는 한국 바이오산업. 그 빛나는 성과가 있기까지 여러 학자가 있었지만, 결코 박상대 교수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 미개척 분야였던 분자세포생물학을 체계화하고, 유전병과 암 질환의 원인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규명을 하는데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던 박상대 교수. 초대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장과 유전공학심사평가위원장을 지내면서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발굴, 육성하는데 기여한 바가 크다. 어렵게 정부로부터 따낸 연구비를 허투루 쓸 수 없다며 지방을 가리지 않고 현장 실사를 나가는 열정, 한국에 설립된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발로 뛰며 헌신했던 과정은 시대를 읽고 미래의 변화에 대처하려는 학자의 사명 그 자체다.


연구실에서 먹고 자며 이룬 연구 성과들. 하지만, 그것은 큰 산에 작은 돌멩이 하나를 얹어놓은 정도의 일이라고 말하는 박상대 교수. 생물학 불모지였던 시대에, 어떻게 한국 생명공학의 토대를 닦을 수 있었을까. 늘 처음 가는 길을 갔던 박상대 교수가 오늘의 우리에게 들려주는 도전의 가치와 의미는 무엇일까.



3부 기생충학자 이순형 교수
* 방송일시: 2017년 11월 30일 (목) 낮 1시 40분, EBS1   
 
의학이 극도로 발달한 현대에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감염인구를 갖고 있는 기생충.
이 기생충 연구에 평생을 바쳐온 학자가 있다. 국민 보건과 인류의 질병 예방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온 세계적인 기생충학자 이순형 교수다.


한 때 우리나라는 ‘기생충왕국’이라 할 만큼, 기생충이 국민보건에 미치는 폐해는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막심했다. 이때 스승 서병설 교수에게 사사한 이순형 교수는, 196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기생충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줄곧 한눈 한번 팔지 않고 오직 기생충 퇴치에 매달렸다. 그 결과, 마침내 대한민국은 기생충 왕국에서 기생충이 없는 나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우리나라의 기생충 퇴치를 목표로 달려온 세월. 그 속엔 대한민국 기생충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학문적 업적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순형 교수는 40년간 총 300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통해 한국 기생충학 학문의 기초를 다졌으며, 무엇보다 기생충 퇴치에 기여한 공로자다. 평생 기초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도 힘쓴 이순형 교수.


그에게 배운 제자들과 후학들은 생명현상연구로 그 영역을 넓혀 미래지향적인 기생충학으로 나아가고 있다. 젊은 의사들에게 인기가 없고 관심을 받지 못하는 기초 의학.그 중에서도 기피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는 기생충학의 어려운 현실에 굴하지 않고, 희망의 씨앗을 뿌린 기생충학자. 기생충학이 반석 위에 놓이도록 다리를 놓고, 후학들이 학문적 계승을 할 수 있도록 길을 굳건히 한 의학자, 이순형 교수가 이 시대를 향해 화두를 던진다.



4부 역사학자 이태진 교수
* 방송일시: 2017년 12월 7일 (목) 낮 1시 40분, EBS1   
  
@ 의문을 통해 통설을 반문하고, 역사를 추적하다
 - 역사학자, 이태진

 “과연 그럴까? 
       나의 역사 공부는 통설에 대한 반문과 새로운 통설에 대한 도전이었다“

         “역사는 우리가 살아온 삶이기에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


2011년, 병인양요때 약탈당한 외규장각 의궤가 약탈당한지 145년 만에, 반환협상을 한지 20년 만에 돌아왔다. 의궤가 ‘제자리’를 찾기까지 그 뒤에는 이태진 교수의 노력과 역사 추적이 있었다. 사료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장군의 편지. 이태진 교수는 그 편지를 소홀히 보지 않았다. 그 편지를 단서삼아, 약탈 당시를 추적했고, 의궤반환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왕실의 보물이자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낸 것이다.


이태진 교수는 한일병합의 불법성을 구체적인 근거로 폭로한 학자다. 을사조약이 조작된 문서라는 것, 순종의 친필 서명이 위조돼 있다는 단서 하나하나를 찾으며 한입병합의 불법성을 증명했다. 이로써, 한일병합이 도의적으로는 잘못된 일이지만,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는 일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또한 역사의 암군으로, 무능한 군주로 알려진 고종의 명예를 되찾아 준 것도 이태진 교수다. 고종이 근대화 의지가 강했고, 대한제국은 나라를 뺏길 만큼 무능하지 않았다는 것을 조목조목 사료로 반박한 이태진 교수. 유교망국론에 대한 반문,, 고종시대의 재조명 등을 통해 늘 역사학계의 논란을 가져왔던 이태진 교수의 주장은 결국, 새로운 통설이 되었다. 


자기만의 눈으로 역사를 본다면 새로운 자료가 보일 것이요, 역사적 진실에 더욱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하는 이태진 교수. 그는 왜 역사를 반문하고, 추적하고 있는지. 그의 끝나지 않은 역사 공부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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