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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 매일 오후 2시~4시 | [재방] 월-토 오후 10시~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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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햇살이 눈이 부시게 예쁩니다. 다른 사연글 올립니다.

작성자
박*기 (era******)
작성일
2019.10.22 16:40
조회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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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가 도시락 반찬 전문점을 개업했어요.

처음엔 장사가 안 되서 가게세 내기도 힘들었어요.

집사람이 가게 내놔야 되는거 아니냐고 걱정을 많이 했죠.

최근 1년동안은 집사람과 많이 다툰거 같애요.

다 제가 못나서 그런건데.   

집사람을 울게 만들었네요.

 

요즘 경기가 정말 안 좋더라고요.

신문과 유선방송에 광고를 냈는데도 가게는 손님이 없었어요.

손님이 거의 없는 가게에 하루종일 있는것도 정말 힘들더라고요.

집사람과 요리학원도 다녔는데...

그런데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저희 가게도 점차 잘 되기 시작했어요.

1년을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일년을 기다려도 가게가 잘 안되면 정말 가게를 내놓으려고 했거든요.

지금은 하루하루가 바쁩니다.

집사람은 음식을 요리하고 저는 배달하고 하루하루가 신바람이 나네요.

제가 3남매 아버지인데요.

아들,딸들이 가게일을 도와주는데 대견하긴한데 저는 애들보고 아버지,엄마 일 도와줄 

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했죠.

너희는 이 아버지처럼 되지 말라고.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되라고.

아들,딸들이 그러네요. 아버지가 어디가 어떠냐고 그러네요.

아버지,엄마 가게를 물려받아 지금보다 몇배로 크게 키울거라고 그러는데

저는 반대입니다. 우리 애들이 다른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예전에 베트남에서 도시락 전문점을 해봐서 아는데

장사가 너무 안 되 가게를 내놨거든요.

그 때 정말 많이 울었는데...

우리 애들이 저처럼 그렇게 될까봐 그게 제일 두려워요.

장사라는게 생각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고 한 번 마음이 돌아선 손님은

절대로 다시 안 오시거든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가게에서 일하는 것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게 더 좋습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사람들한테 알게 모르게 무시당하고 이용당하는 거 같애요.

애들이 이 아버지 마음을 충분히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우리 식구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은거 같애요.

저희 가족 많이 축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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