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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낙서를 예술 작품으로

문화, 생활, 뉴스G

조희정 작가 | 2014. 09. 24

[EBS 뉴스G]

 

요즘 공동작업이란 의미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죠? 

오늘은 아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작가들을 소개해드 릴텐데요. 

딸이 그린 낙서를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으로 

완성하 고 있는 캐나다의 화가 루스 우스터만과 

두 살배기 딸 이브입니다. 

그녀가 자녀의 예술적인 재능을 

어떻게 발견해서 이끌어주 고 있는지, 

지금 만나보시죠.

 

서너 살짜리 아이들의 이런 낙서들, 

익숙하시죠?

 

하지만 이 평범한 낙서가 이렇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이 멋진 작품들의 공동 작가인

캐나다 화가 루스 우스터만과, 

그녀의 두 살배기 딸 이브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EBS 뉴스 시청자 여러분. 

제 이름은 루스 우스터만이고 이 아이는 이브예요. 

두 살배기 제 딸이죠." 

  

우리는 최근에 예술로 공동 작업을 시작했어요.

이브가 스케치를 시작하는데요. 

스케치를 다 끝내고나면

제게 영감을 주고 어떤 방향을 취할지 길을 알려주죠. 

 

전 이브의 스케치를 받아서 그 위에 그림을 그려요. 

  

딸의 낙서와 드로잉을 포함시켜서

그걸로 그림을 그리죠. 

여러분과 이러한 과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아주 기뻐요. 

  

여러분이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루스는 결혼 전부터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호주, 

미국 등지에서 작품 활동을 해왔습니다.

  

주로 사실적인 초상화와 풍경화를 그려왔죠.

  

하지만 결혼해서 이브를 임신한 내내 

슬럼프에 빠져 

그 어떤 작품도 그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딸이 낙서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예술적인 영감을 얻고

그녀는 다시 한번 새롭게 예술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브는 그냥 획을 긋고 움직이고 휘갈기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요. 

심지어 실수를 하더라도 

저에게는 굉장히 아름답고 영감을 주죠. 

이브와 함께 그림을 그릴 때는

저도 스스로에 대해 의심하지 않게 돼요. 

제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할 때조차도 

사실은 그게 실수가 아니라 예술이고 

예술의 한 과정이라는 걸 깨닫게 되죠." 

  

  

처음엔 붓펜으로만 그림을 그렸던 이브는   

요즘은 엄마가 그린 스케치 위에 

물감으로 색칠도 합니다.

  

자, 이쯤 되면 이브가 확실히 

그림에 소질이 있는 것 같은데요.

  

혹시 엄마가 화가이기 때문에 

예술적 재능을 물려받은 건 아닐까요?

  

그러나 루스는 자신의 딸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무언가를 창조하려는 욕구,

다시 말해 예술적 재능을 

타고 난다고 확신합니다. 

  

중요한 건 그 재능을 발견하고 지지하는 

부모의 역할이라고 믿는 그녀는 

이 모든 게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과 대화에 

달려 있다고 조언합니다.

  

 

"부모가 시간을 내서 

자녀와 함께 앉아 그들의 열정, 

삶에 대한 욕구에 대해

물어보고 그들이 갖고 있는 

창조적 욕구가 무엇이건 간에 

그것을 장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생 동안 지속되는 기량을 갖는 거예요. 

(그러면) 자신에게 능력과 재능이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되고요. 

  

부모와 함께 공유한 후,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거죠. 

  

루스는 앞으로 자신과 이브의 공동작품들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작은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들이 

탄생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이 사랑스러운 모녀의 

마지막 인사를 들어보시죠.

  

 

"아니오. 저야말로 감사해요. 

이 인터뷰를 하고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어요. 

우리는 굉장히 큰 축복을 받았고

아주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감사합니다. 

이브, 너도 감사하다고 해.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해 봐. 

안녕히 계세요." 

  

"예, 예, 바이. 

“바이”라고 했어?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조희정 작가 writingholic@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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