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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바디 러브'‥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문화, 뉴스G

조희정 작가 | 2014. 04. 09

여성 여러분은 자신의 몸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지난 4월 5일 미국에서는 '바디 러브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공론화 해보는 자리였는데요, 여러분도 오늘 뉴스G 보시면서 

함께 생각해 보시죠.

 

 

 

 

[리포트]

 

오늘은 특별히, 여성분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부터, 

자신이 더 이상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셨나요?

  

여기 몸에 대한 억압의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진 두 장이 있습니다.

  

여성의 몸을 옥죄며 

내장기관의 변형이나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코르셋,

  

여성의 발이 10cm 이상 자라지 못하도록 행했던 전족.

  

과거 왜곡된 미의 기준 때문에 

오히려 여성들의 몸은 파괴됐습니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현대 사회의 여성들에게도 

몸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억압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5일, 

이러한 문제를 공론화하려는 움직임이

미국 아리조나 주립대학교에서 있었습니다.

 

'바디 러브 컨퍼런스'.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바디 러브(body love)',

말 그대로, 

자기 몸을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는데요.

  

몸의 체형이나 사이즈, 나이, 능력, 인종을 떠나

다양한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자리입니다.

  

이 여성이 바로 이번 컨퍼런스의 기획자입니다.

  

모델이자 정신건강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죠.

  

인터뷰: 제스 베이커 Jes M. Baker / ‘바디 러브 컨퍼런스 Body Love Conference' 기획

“EBS 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제스 베이커입니다. 

‘바디 러브 컨퍼런스’의 슬로건은 ‘당신의 몸이 아닌 세상을 바꾸자’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세뇌 당해 온 메시지들, 즉 열등감이나 자기혐오 같이 

우리의 삶을 방해해온 것들을 말이죠.”

  

제스의 말처럼 그동안 우리가 세뇌당해 온 걸까요? 

 

현대사회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 대해 

얼만큼이나 만족하고 있을까요.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매일 외모 가꾸기에 평균 55분을 소비하면서도

성인 여성의 60%, 10대 소녀의 78%가 

자신의 몸을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또 여성의 97%가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자기 몸이 싫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던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제스는 그 원인이 

우리가 각종 매스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여성의 몸에 대한 

표준적인 이미지들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제스 베이커 Jes M. Baker / ‘바디 러브 컨퍼런스 Body Love Conference' 기획

"우리가 보는 것들은 포토샵으로 수정한, 이상적이고 완벽한 이미지입니다.

그런 것을 이상적인 기준으로 제시하고 시선을 끌어야만 가치가 있다고 믿게 하는 것이죠.

단지 나도 저런 몸매를 갖기 위해 노력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싶단 생각만 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현실은 매스미디어가 틀린 거지 당신의 몸이 잘못된 건 아니에요.

우리는 그러한 편견을 깨고자 하는 겁니다."

 

제스는 자신의 몸 때문에 

열등감이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면

이 여성들처럼 짤막한 글 하나를 써보라고 권합니다.

  

"나는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내 몸을 사랑해야 해요." -이마, 95세

  

"나는 한 번도 내 몸에 만족한 적이 없기 때문에 내 몸을 사랑해야 해요." -로버타, 70세

  

“나는 내 몸을 싫어하며 보낸 시간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내 몸을 사랑해야 해요." -조아나, 45세

  

어떠세요, 공감하시나요?

  

여러분은 충분히, 있는 그대로가 

아름다운 여성입니다.

  

  

조희정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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