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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JOB아라> 의류 제조기술산업‥전문인력 양성

교육, 꿈을 잡아라, 평생

권오희 작가 | 2019. 09. 23

[EBS 정오뉴스] 

국내 의류 제조산업분야의 인력이 고령화되면서, 전문 인력 수급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장인의 봉제기술 전수를 통한 후진 양성으로 해당 산업의 인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교육과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바지 제작실습이 한창인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패션센터.

 

치수를 재고, 옷감을 자르는 교육생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지난 201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한국패션산업협회’에서 운영 중인, ‘하이엔드 의류제조 기술자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인데요.

 

기존에 이루어지던 단기적인 인력양성 중심의 봉제교육과는 달리, 국내 의류제조산업의 인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태 / 한국패션산업협회 교육책임강사
"총 1년간 (예비입주 교육 포함) 받은 다음에 실질적으로 샘플사가 할 수 있는 디자인과 연결을 시켜서 제대로 옷을 완성하게끔 만드는 교육입니다. 그 전 교육은 봉제만 가르치고, 패턴만 가르치는 식으로 부분적으로 가르쳤는데 여기에서는 샘플사 옷을 완전히 처음 원단을 가지고 온 것에서부터 완성까지 혼자 다 할 수 있게 하는 기술(교육)이기 때문에..."

 

국내 의류제조 기술 장인의 ‘봉제기술’을 전수하고, 이를 통한 후진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봉제, 재단 등 샘플 제작을 위한 기본교육과 품목별 대표 샘플사 특강, 의류제작 실습, 실제 샘플실 보조업무를 통한 현장실습교육 등 해당업계 창업 및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교육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주소윤 / ‘High-end 의류제조 기술자’ 교육생
"학교에서는 기본 스커트, 기본 바지, 기본 자켓 정도로 저희가 패턴부터 봉제까지 배웠다면, 여기서는 실무 경험이 3~40년 이상 되신 샘플사 분들께서 본인이 오랫동안 터득하신 노하우라든지 봉제 기술들을 저희에게 직접, 굉장히 열의와 성의로 가르쳐주세요. 봉제기술을 실무자한테 직접 배울 수 있는 과정이 없어요. 그러다보니까 많은 연륜과 노하우를, 그 제자로 들어가지 않는 한 (배우기 힘든) 굉장히 어려운 작업을, 많은 아이템들을 여러 분들한테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교육은 기술 인력의 단절로 인해 산업 기반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직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업계에서 추진 중인 노력의 일환인데요.

 

타 산업으로의 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국내 의류제조기술 장인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수하고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창업지원실 입주 및 창업지원, 취업지원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인데요.

 

인터뷰: 주소윤 / ‘High-end 의류제조 기술자’ 교육생
"저는 샘플사들이 영세사업자, 자영업자들로 국한된 것이 많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이 과정을 제가 배워서, 기술도 많이 배우고, 또 샘플사나 패턴사를 영세사업자에서 나아가 지금보다는 전문화할 수 있도록 사업체를 한 번 꾸려보고 싶습니다."

 

교육생들의 꿈과 함께, 국내 의류제조산업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