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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입학설명회‥학부모, "여전히 혼란·불안"

교육, 중등

금창호 기자 | 2019. 09. 20

[EBS 저녁뉴스]

지난달 말 법원이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지정취소'의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자사고와 교육당국 간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지역 20개 자사고들은 오늘 공동 입학설명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내비쳤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서울지역 자사고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한 입학설명회장. 

 

자사고 측은 시작부터 정권마다 바뀌는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 정부가 자사고를 교육 황폐화 주범으로 몰아 폐지시키려 한다고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자사고 지위를 놓고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며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김철경 회장 / 서울 자사고 교장연합회

"법적으로도 확실한 위치에서 앞으로도 더욱더 계속 대한민국 고등학교 공교육의 리더로서 그 자리를 이어 나갈 것입니다. 서울형 자사고가 가장 모범적이라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자사고 생존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여전히 불안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자녀가 학교를 다니는 와중에 자사고 지위가 변하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중3 학부모

"불안하죠. 아이가 다니는 동안 조금 소란스러울 것 같고 지금 법정 소송 중이어서 유예기간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게 결론이 난 게 아니니까. (자사고 탈락하면) 일반고, 자사고 병행이 된다 그러는데 그게 과연 의미가 있나 해서…"

 

오는 12월, 자사고는 예년과 같이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지만 교육당국과 자사고 사이 갈등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자사고 탈락' 여부가 본격적인 행정 소송으로 넘어갔는데, 최종 대법원 판결이 나기까지 보통 3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자사고는 입학요강 승인여부를 두고 이미 한 차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는 자사고 말고도 외고와 국제고의 '재지정 평가'도 예정돼 있어 고교 입시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금창호 기자 guem1007@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