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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다꾸' 문화 열풍‥이유는?

문화, 중등

전가람 스쿨리포터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 2019. 06. 18

[EBS 정오뉴스] 

여러분이 어린 시절에 썼던 일기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요즘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개성 있는 다이어리를 만드는 것이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10대들이 '다이어리 꾸미기'를 줄여 '다꾸'라고 부르면서 확산된 문화가 SNS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으로 이어지면서 다꾸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쉬는 시간.

 

책상 위에는 색색의 볼펜과 스티커, 메모지 등이 가득합니다.

 

이른바 '다꾸용품'으로 불리며 10대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는 다이어리 꾸미기용 소품들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소품들을 다시 한번 오리고 붙여가며 다이어리를 꾸밉니다.

 

인터뷰: 김정인 2학년 / 경남외고
"그날의 일을 최대한 잘 담아내려고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는데 더욱 더 생생하게 그날을 기록하기 위해서 조금 더 그날의 상황이나 기분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려고 하다보니까…"

 

인터뷰: 안신영 1학년 / 경남외고
"하루를 되돌아볼 수 있고 잘한 것과 못한 것을 구분해서 정리할 수 있어요. 예쁘게 꾸몄을 때 다시 한 번 보면 좀 뿌듯하고…"

 

이처럼 최근 10대들 사이에선 다이어리 꾸미기, 이른바 '다꾸'가 인기입니다.

 

다양하고 저렴한 재료들을 골라 다이어리를 꾸미는 재미는 물론, 정성껏 꾸미고 나면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꾸미는 동안 생각을 비우고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며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SNS에선 '다꾸'로 검색되는 게시물만 무려 54만 개에 달하는데요.

 

생활잡화점이나 문구용품점에는 다꾸용품을 판매하는 다꾸 코너가 생길 정도로 '다꾸'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소정 2학년 / 경남외고
"하루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피드백하면서 더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것 같고, 또 다꾸를 하다 보면 공부하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느낌이라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강민서 2학년 / 경남외고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고 그 공간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담을 수도 있고 딱 자신만의 공간이잖아요. 그러니까 내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을 풀어낼 수 있어서 인기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만의 개성과 이야기가 담긴 다이어리 꾸미기.

 

학업부담과 입시경쟁에 지친 10대들에게 또 하나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EBS 스쿨리포터 전가람입니다.  

전가람 스쿨리포터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