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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감사 '주의·경고' 수두룩‥재지정 평가 영향 미칠까

교육, 중등

금창호 기자 | 2019. 06. 12

[EBS 저녁뉴스]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종합감사를 받은 학교들의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주의'나 '경고' 처분을 받아 재지정 평가에서 감점 당하게 됐는데요. 평가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금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은 자사고에 대한 교육청의 감사 결과가 모두 공개됐습니다. 

 

서술형 답안지를 채점할 때 절차를 지키지 않는 등 학업성적관리를 소홀히 한 학교들이 다수 적발됐습니다.

 

학교 발전기금부터 교장의 업무추진비까지 학교 회계를 부적절하게 운영한 사례들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3월 교육청 종합감사를 받은 학교 8곳을 분석한 결과, 적게는 2건부터 많게는 8건까지 '주의'나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교직원이 주의나 경고 처분을 받으면 0.5점 감점되고, 학교가 '주의' 처분을 받으면 1점, '경고' 처분을 받으면 2점 감점됩니다. 

 

감사 결과만으로도 재지정 평가에서 최대 12점까지 감점될 수 있습니다. 

 

70점 이상 받아야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학교 입장에서는 감사 결과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자사고 관계자

"100점 만점에 100점 다 나온 학교야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서류 평가나 현장 평가를 통해서 70점 언저리에 있는 학교들 같은 경우에는 감사가 크게 작용할 수 있죠."

 

서울시교육청은 감사 결과를 반영해 이르면 이달 말,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전국 자사고 가운데 가장 먼저 재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전주 상산고는 결정을 빨리 내려달라고 교육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서울 지역 자사고 역시 지정 취소 결정이 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올해 자사고에 지원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BS뉴스 금창호입니다. 

금창호 기자 guem1007@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