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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청소년 흡연 부추기는 신종 전자담배

사회, 스쿨리포트, 중등

강다슬 스쿨리포터 / 광탄고등학교 | 2019. 06. 06

[EBS 정오뉴스]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 크게 유행한 신종 전자담배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정부와 학교 사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USB와 유사한 모양으로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고 냄새도 적어 청소년들의 흡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편의점 집중단속 등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경기 광탄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 제품인 '쥴'이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쥴'은 USB 모양의 기기에 니코틴이 든 액상 카트리지를 끼워 피우는 신종 전자담배인데요.

 

미국에선 출시 2년 만에 시장 점유율 70%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인터뷰: 전자담배 판매처 관계자
"하루에 손님들 거의 오십 분 이상이 오세요. 아무래도 이제 판만 바로 갈아 끼우고 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편리한 점에서 좀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담배처럼 보이지 않는 독특한 디자인이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청소년 흡연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이 제품이 출시된 이후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1년 만에 16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터뷰: 장수영 (가명) / 고등학생
"새로 나온 담배라고 유튜버들이 많이 리뷰하는 것을 봤는데 일반 담배와는 다르게 모양도 특이하고 신기하게 생겨서 호기심도 생기고 관심도 생긴 것 같아요"

 

인터뷰: 신재민 (가명) / 고등학생
"생긴 게 되게 많이 달라서 담배 같은 느낌이 별로 없고 담배냄새 같은 게 싫었는데 냄새가 안 난다고 하니까…"

 

이에 정부는 신종 담배가 청소년에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각종 대응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편의점 등의 담배소매점을 집중 단속하고 학교와 가정에 신종 담배의 특성을 알리는 자료를 배포한다는 등의 내용인데요.

 

하지만 SNS에선 이미 신종 담배의 거래가 시작돼 청소년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크기나 냄새 등 적발이 쉽지 않은 제품 특성 탓에 학교 선생님들도 어떻게 감시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성헌경 생활인권부 교사 / 경기 광탄고
"학생들이 이게 담배인지 모르고 그냥 호기심에 피려는 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서 전체 학생 대상으로 이게 정말 담배다, 정말 해로운 것이다 라는 것을 교육해서 정말 호기심에 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전자담배.

 

무분별한 거래를 막을 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EBS 스쿨리포터 강다슬입니다. 

강다슬 스쿨리포터 / 광탄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