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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C> 뮤지컬로 만나는 고전 '베니스의 상인'

문화, 평생

황대훈 기자 | 2019. 06. 05

[EBS 저녁뉴스]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인 베니스의 상인이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고전의 깊이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인물들이 돋보입니다. 황대훈 기자가 뉴스C에서 전합니다. 

 

[리포트]

 

친구의 결혼을 돕기 위해 보증을 서게 된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 

 

그에게 원한을 품은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은 안토니오의 목숨을 노립니다. 

 

"만약 제 날짜에 금액을 갚지 못하는 경우에는 당신의 몸뚱이에서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 흰 살 1파운드를 내가 직접 베어낼 것을 명시해주었으면 하는데 어때."

"그 증서에 날인하지."

 

뮤지컬로 돌아온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은 연극 '청춘예찬',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의 박근형 연출가가 각색과 연출을 맡아 원작의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특히 악역이었던 유대인 샤일록이 복수에 집착하게 된 원인을 유대인을 혐오하는 시대의 문제로 그려내고 

 

"내 장사를 방해했고 내 적들을 충동질했고 내 친구들을 이간질했고 내 일족을 멸시했고"

 

"샤일록, 넌 정말 매정한 인간이구나."

"시대가, 시대가 매정하니까요."

 

샤일록이 패배하는 재판 결과가 과연 정의로운지 되묻습니다.

 

"안토니오, 축하하네. 정의는 언제나 승리하는 법이지."

"과연 그럴까."

 

인터뷰: 한진섭 예술감독 / 서울시뮤지컬단

"그 당시에는 나쁜 사람, 악인 이렇게 표현이 됐는데, 요즘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샤일록은 좀 다를 수 있지 않겠는가…"

 

다양한 뮤지컬 음악을 선보여온 김성수 감독이 작곡을, ‘레드북’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안무상을 수상한 바 있는 홍유선 감독이 안무를 맡아 사랑과 복수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새롭게 펼쳐 보입니다.

 

인터뷰: 나상민 /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작품 하나하나 어떤 스토리가 어떤 음악으로 연결될지 들으면서 즐기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뮤지컬 ‘베니스의 상인’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다음 주 일요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황대훈 기자 hwangd@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