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뉴스

공유 인쇄 목록

<윤성은의 문화읽기> '기생충' 개봉 첫 주 1위‥칸 이어 극장가 '열풍'

문화, 윤성은의 문화읽기, 평생

이영하 작가 | 2019. 06. 03

[EBS 윤성은의 문화읽기] 

용경빈 아나운서

<윤성은의 문화읽기> 시간입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이 개봉 첫 주인 지난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무섭게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윤성은 평론가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성은 평론가

안녕하십니까.

 

용경빈 아나운서

오늘로 개봉 5일차를 맞는 영화 ‘기생충’의 흥행 속도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윤성은 평론가

네 그렇습니다. 개봉 4일 만에 336만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달리고 있는데요,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한 전개로 예측 불가한 재미를 선사할 뿐 아니라, 현 시대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담고 있어서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 황금종려상 수상했을 뿐 아니라 대중성까지도 지닌 작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천만 영화’에 대한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타 영화와 비교했을 때 천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일단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n차 관람이 또 많이 예상이 됩니다. 디테일이 풍부한 영화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사의 맛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곱씹어 보기 위한 n차 관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만 이 영화를 가족단위로 보시는 관람객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가족관객 같은 경우 조금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는데, 선정적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저도 이제 영등위에서 등급 분류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표현 수위가 15세는 무난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 영화가 워낙 몰입도가 높다보니 조금 더 그게 자극적으로 다가오는 점은 있는 거 같습니다. 가족단위로 관람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시간 12분 러닝타임 동안 정말 숨 쉴 틈 없이 몰아가는 재미가 있고요. 한 장면도 말씀하신 거처럼 뺄 부분이 없는 영화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5월 한 달간 호투를 펼친데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이 달의 팀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있네요.

     

윤성은 평론가

MLB.com에서 선발하는 이달의 팀 투수 상은 이미 확정이 됐는데요, 이달의 투수 발표 기다리시는 분도 많을 텐데 지금 주말이었기 때문에 현지시각으로 6월에 발표 될 예정입니다. 내셔널리그 몬스터로 불리는 류현진 선수가 5월에 총 6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 무패를 기록했고요.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습니다. 32이닝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는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올 시즌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 NBC4는 류현진이 인상적인 5월을 보냈다는 내용의 글에서 이것도 메이저리그의 ‘한류’라고 표현한 바 있고요. 류현진이 강속구나 확실한 결정구도 보유하지 않았는데 모든 구종을 완벽하게 구사해내면서 대단한 한 달을 보냈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이렇게 성적이 좋다보니, 이번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을 맡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LA 다저스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 선수의 호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의 올 시즌 목표를 20승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굉장히 순항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참고로, 이 달의 투수 상을 받았던 한국 선수가 있었죠. 박찬호 선수가 1998년 7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바 있는데요. 당시 박찬호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라는 놀라운 기록도 세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국내 전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면서 스웨덴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의 사진전이 열린다고요? 

     

윤성은 평론가

스웨덴을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의 전시가 6월 5일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립니다. 사진전 제목이 “Impossible is Possible"입니다.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이기 때문에 붙여진 제목인데요. 힌트를 드리자면, 르네 마그리트 그림 좋아하는 분들 많을 텐데, 에릭 요한슨에게 많은 영향을 준 인물입니다.

     

그의 작품은 다른 여타 초현실주의 작가의 작품처럼 단순한 디지털 기반의 합성 사진이 아니라, 작품의 모든 요소를 직접 촬영하여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세계를 한 장의 사진 속에 가능한 세계로 담아낸다. 상상의 풍부함과 표현의 세심함이 사진 한 장의 세계를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이기 때문에 아시아 최초 단독 전시고 에릭 요한슨 전세계 최대 규모 전시입니다. 대표작 약 50여점의 대형 작품과 함께 사진촬영을 위한 스케치라든가 미디어 그리고 설치작품을 4개의 섹션으로 나눠 관람객에게 선보이는데요. 미공개 신작을 전시 오픈 당일 최초로 한국 관람객들을 위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까 사진을 보셨는데요, SF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배경으로 잘 어울릴 것 같은 사진들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데, 사진을 합성해서 만들어낸 신비로운 공간과 분위기는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6월엔 바쁠 거 같습니다. 기생충도 보고 전시회도 보고, 아주 풍성한 한 달이 될 거 같습니다. 오늘도 말씀 고맙습니다. 

     

윤성은 평론가

네, 감사합니다. 

이영하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