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뉴스

공유 인쇄 목록

"미세먼지 걱정없어요"‥공공형 실내놀이터 인기

생활, 유아·초등

이동현 기자 | 2019. 05. 31

[EBS 정오뉴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실내 놀이 공간이 인기인데요. 하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층에서 1층으로 연결되는 슬라이드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미끄럼을 탑니다.

 

다른 공간에선 구름다리를 건너며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모래 놀이터에선 모래집을 만들고 소꿉장난도 합니다.

 

경기도 시흥시가 전국 1호로 만든 공공형 실내놀이터입니다.

 

실내 곳곳에는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장치를 갖추고 있어 미세먼지 걱정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태경 / 학부모

"(미세먼지 때문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곳이 없어요. 실내형 공공형 놀이터가 만들어져서 아이들한테 굉장히 큰 행운이죠."

 

평일에만 하루 1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데 예약제에다 인원제한이 있어 주말에는 대기자가 많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지자체에서 운영비를 부담해 사용료가 무료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우인혜 / 학부모

"(공공형 실내) 놀이터가 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곳에서 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문제는 이 같은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경기 지역에서 올해부터 하나 둘 짓기 시작했고,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 첫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용 대상도 지역주민에 한정돼 있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공공형 실내놀이터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정부 차원에서 시설 확충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진욱 교수 / 명지대 아동학과

"아이들의 놀이 본성을 이해하는 놀이터 디자인에 의해 설계되고, 놀이가치를 이해하는 놀이 전문가에 의해서 운영되는 그런 실내놀이터가 많이 확충돼서…"

 

미세먼지가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BS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 dhl@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