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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문제 풀이 도와주는 앱 인기‥부작용은?

교육, 스쿨리포트, 중등

강성연 스쿨리포터 / 광탄고등학교 | 2019. 05. 30

[EBS 저녁뉴스]

수학이나 과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기만 하면, 풀이 과정과 정답을 찾아주는 스마트폰 앱이 인기입니다. 혼자서 풀기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빠르게 도움 받을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는데요. 하지만 숙제를 베끼거나 학교 평가나 시험에서 부적절하게 사용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 광탄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학이나 과학 문제를 사진 찍으면 5초 만에 풀이 방법을 찾아준다는 스마트폰 앱입니다.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사진 속 문제를 확인하고 풀이과정과 정답을 보여줍니다.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일종의 참고서 역할을 하고 있는 건데요.

 

이용이 간편한데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로라 2학년 / 경기 광탄고

"수학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풀이 방법을 검색해 보려고 쓰고요. 풀이 방법을 모르는 문제도 혼자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인터뷰: 오혜성 3학년 / 경기 광탄고

"사용법이 쉬워서 시간 절약이 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지의 답지보다 더 세밀하게 나오는 것 같아서 혼자 공부할 때 좋은 것 같아요."

 

문제는 일부 학생들이 이같은 문제 풀이 앱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숙제가 귀찮다며 앱을 이용해 풀이과정과 답을 베껴가기도 하고, 수행평가 도중 선생님 몰래 풀이과정을 찾아보는 등 부정행위도 서슴지 않습니다.

 

인터뷰: 남윤호 (가명) / 고등학생

"다른 수행평가의 양도 많고, 이제 좀 귀찮은 면도 있고 그래서 점수는 이제 받아야 하니까…"

 

인터뷰: 조은영 (가명) / 고등학생

"수행평가나 과제는 성적에 들어가니까 틀리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이런 어플을 쓰면 풀이 과정부터 정답까지 완벽하게 나오니까…"

 

교사들은 학생들이 앱을 지나치게 이용할 경우 문제 해결능력이 떨어지고 실제 시험 성적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인터뷰: 노영한 수학교사 / 경기 광탄고

"문제를 찍으면 풀이 과정이 쭉 나와서 그런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좀 적게 주는 것이 아닌가, 그 어플리케이션이 문제를 학습하는 데 있어서 수단이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학습 보조 역할을 하고 있는 문제 풀이 앱.

 

공부에 독이 아닌 득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활용법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BS 스쿨리포터 강성연입니다.

강성연 스쿨리포터 / 광탄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