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뉴스

공유 인쇄 목록

<교육현장 속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수학, '수학교육공감콘서트'

교육, 교육 현장 속으로, 유아·초등

권오희 작가 | 2019. 05. 23

[EBS 저녁뉴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즐거운 수학교육, 어디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체험과 탐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수학교육 방향에 대한 학부모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녀의 수학지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열린 '수학교육 공감콘서트'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 속으로>에서 그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14일, 서초구에 위치한 한 교육연수원 강당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변화된 수학교육 방향에 대한 학부모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녀의 수학지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부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마련한 ‘수학교육 공감콘서트’가 열리는 날인데요.

 

인터뷰: 정인수 장학사 / 경상남도교육청 창의인재과 수학정보교육담당

“대부분 수학이라고 하면 공식을 외워서 문제를 푸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새로운 수학교육의 패러다임은 학생들이 직접 공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해서 공식을 만들어보고, 그럼으로써 수학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수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새로운 수학교육의 방향, 수학이 시험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과목이 아니라 수학을 통해서 아이들이 즐겁게 행동할 수 있고, 아이들이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수학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입구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교육과정 변천사에 따른 수학교과서를 살펴보고, 실제 아이들이 교실에서 사용하는 수학교구를 직접 체험해보는 학부모들.

 

곧이어 시작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자녀의 수학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그 해답을 함께 찾을 수 있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정답을 찾는 문제풀이가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자연스러운 배움과, 그것이 가능하도록 돕는 부모의 역할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는데요.

 

인터뷰: 신소라 / 서울 강남구

“아이를 공부시킬 때, 주로 문제지를 많이 풀라고 하고 그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에만 항상 주안점을 뒀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공감콘서트를 들으면서 물론 그것도 현실적으로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 더 깊이 원론적으로 수학에 접근하는 방법을 아이가 키울 수 있게끔 저도 변화된 생각을 가져야겠다는 걸 느꼈어요.”

 

인터뷰: 박연정 / 서울 노원구

“아이가 (수학공부를 하면서) 어려워하는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럴 때 어떻게 내가 도와줘야할까 (고민했는데), 오늘 여기서 그런 것에 대한 얘기를 들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오늘 들었던 말씀 중에 제일 좋았던 게, 엄마가 답안지가 아니라 연습장이 돼야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피드백을 해줄 수 있고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끔 좀 더 옆에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후에 진행된 ‘학부모 체험수학교실’에서는 체험과 탐구 중심의 수학교육에서 추구하는 수업을 직접 경험해봅니다.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놀이 수학을 가정에서도 실천하며, 자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는데요.

 

인터뷰: 김무광 교사 / 창원 해운초등학교

“보드게임이나 수학교구들 같은 경우는 한정적이거나 문제가 고정된 것이 아니에요. 상황에 따라 변화하고, 상황마다 다른 선택들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 상황 속에서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경험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생각 수준이나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닌 ‘생각하는 힘’이겠죠.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체험과 탐구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