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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원산지 표시 미흡‥학생 먹거리 '불만'

생활, 스쿨리포트, 평생

이지수 스쿨리포터 / 갈매고등학교 | 2019. 05. 23

[EBS 저녁뉴스]

원재료의 원산지가 '외국산'으로만 표시된 가공식품을 본 적 있으신지요. 제조사 홈페이지에서조차 구체적인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데요. 이에 원산지 표시에 관한 규정이 미흡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갈매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간식으로 사먹는 제품입니다.

 

포장 뒷면을 살펴보니 주재료인 닭고기의 원산지가 '외국산'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정확한 국가명이 기재돼있지 않다 보니 학부모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현정 / 경기 구리시

"아무래도 찝찝하죠. 원산지 표시 란에 정확한 국가명이 표시가 되지 않고 외국산으로만 되어 있으면 질 낮은 값싼 재료를 사용해서 숨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농림축산식품부의 '원산지표시 요령'에 따르면 수입 원료가 들어간 가공품은 원재료의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조건에 의해 '외국산'으로만 표시하는 것이 가능한데요.

 

대표적으로 '최근 3년 이내 연평균 3개국 이상 변경된 경우', 해당 국가명을 'QR코드나 홈페이지에 별도 표시'했다는 문구를 제품 포장에 써넣는 겁니다. 

 

그러나 앞서 본 닭고기 제품의 경우, 이마저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었는데요.

 

제조업체에 직접 전화 문의를 해보고 나서야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A식품업체 고객센터

"홈페이지는 따로 확인이 되지 않고요. 저희도 닭고기를 받아서 사용하는 거기 때문에 지금 원하시면 제가 알려드릴 수는 있어요."

 

또 홈페이지에서의 표시 요령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소비자들이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찾아 헤매야 하는 점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장기헌 3학년 / 경기 갈매고

"식품 관련 뉴스 기사를 봤는데, 안 좋은 소식이 많아서 가끔씩 원산지 확인을 하고 있었는데 '외국산'으로만 표시된 원산지가 많고 홈페이지에 가서 원산지를 제대로 확인하려고 해도 어디 있는지 제대로 몰라서…"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마련된 원산지 표시법.

 

규정의 빈틈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만이 더 커지지 않도록 개선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BS 스쿨리포터 이지수입니다.

이지수 스쿨리포터 / 갈매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