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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예술 체험 프로그램 '머물러도 좋아요'

문화, 교육 현장 속으로, 평생

조희정 작가 | 2019. 05. 22

[EBS 저녁뉴스]

평소 자녀와 함께 미술전시회를 많이 찾으시나요? 아이들과 함께 접하기엔 좀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만한 미술전시를 보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찾아봤습니다. 예술 체험 프로그램-'머물러도 좋아요',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주말, 삼삼오오 모여 앉은 가족들이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서민우 공동대표 / 이유에스플러스건축 

“열심히 그림을 그리셔도 좋고 여기에 저희가 써놓은 질문이 있는데 이 질문에 대답을 한 번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질문의 대답이 꼭 글자가 아니어도 되고...”

 

참가자들은 미리 제공된 공간도안에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이 살고 싶은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보는데요.

 

인터뷰: 김시엘 3학년 / 서울 장평초등학교 

“이걸 창문을 열면 여기 이렇게 누워서 여기서 창문으로 색깔로 볼 수도 있고 색깔 없이도 여러 가지로 볼 수 있게 만들었어요. 방에서 한 가지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방이었으면 좋겠어요.”

 

참가자가 만든 집을 현업 건축가가 설계한 공간에 채워 넣어 도시의 풍경을 함께 완성해나가는 이 교육 프로그램은 현재 진행 중인 미술관 전시와 연계하여 관람객들의 체험과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미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관람객들이 베니스 비엔날레 대주제였던 ‘자유공간’에 대해서 미술관에 와서 한 번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본인만의 공간, 그리고 동네, 도시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과 사람 모형에 공간에 대한 기억과 꿈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해 보는데요, 

 

개인의 공간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서민우 공동대표 / 이유에스플러스건축 

“사실 본질적으로 어떤 건축물이라는 것 자체가 예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그 안에 담겨진 사람들의 삶이 바로 스토리가 되는 거고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어떤 종류의 건축이 되든지 간에 그 안에 아주 의미가 있는 스토리가 좋은 건축물을 만든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이훈길 / 경기 부천시

“아이들과 공간이랑 집에 관한 거, 또 마을에 관한 거를 사실은 같이 공감하면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사실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 자체가 사실 매일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학교도 공간이고 나가도 공간인데 그런 공간을 다시 한 번 어른들하고 공감하면서 소소하게 고민해본다는 게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이 교육 프로그램은 미술관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정우 공동대표 / 이유에스플러스건축 

“어릴 때 공간에 대한 경험을 해보고 실제로 자기가 만들어보고 했을 때 나중에 다른 직업을 갖더라도 조금 더 창의적인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공간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시선이 더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국은 우리의 환경이 달라지는데 일조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조희정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