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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버려지는 가정통신문‥대책은?

교육, 스쿨리포트, 중등

방예빈 스쿨리포터 / 인천초은고등학교 | 2019. 05. 16

[EBS 저녁뉴스]

학교의 소식이나 교육 정보를 가정에 전달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배부되는 가정통신문. 하지만 집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인천초은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종례시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나눠줍니다.

 

학생들은 받자마자 가방이 아닌 책상 서랍에 집어넣습니다.

 

종례가 끝나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이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곽현민 2학년 / 인천초은고

"중요하지 않거나 관심 있지 않은 내용이라면 눈길도 잘 가지 않고, 가져가도 쓰레기가 돼요. 그리고 진짜 중요한 내용은 부모님한테 말로 전달하면 되니까 잘 안 가져가게 되는 것 같아요."

 

학교 분리수거함만 봐도 집으로 가야할 가정통신문이 얼마나 많이 버려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정통신문을 읽지 않고 버리거나 사물함에 쌓아둔다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고, 읽고 중요한 것만 집에 가져간다는 응답이 32%로 뒤를 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문자 등을 활용해 전달할 수 있는 소소한 내용까지 가정통신문으로 전달하고 있어 불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은솔 2학년 / 인천초은고

"거의 매일 가정통신문을 나눠주시는데 수행평가처럼 중요한 내용이 아니면 잘 안 읽어보게 되는 것 같고 종이다 보니까 접어서 가방에 넣으면 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잘 안 읽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학교도 이같은 상황을 알고 있지만,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가정통신문을 대체할 수단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재신 교사 / 인천초은고

"부모님들이 꼭 읽어봐야 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그걸 너무 쉽게 버린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아쉬움을 느끼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부모님들에게 문자를 전송해서 가정통신문의 내용들을 하나하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한계가 있다)"

 

불필요하게 많은 정보 전달로 인해 오히려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가정통신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BS 스쿨리포터 방예빈입니다. 

방예빈 스쿨리포터 / 인천초은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