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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나만의 한글 상표 만들기 '한글 상표 공방'

문화, 교육 현장 속으로, 평생

조희정 작가 | 2019. 05. 08

[EBS 저녁뉴스]

요즘 상표나 거리의 간판 중엔 한글로 된 것들이 꽤 많이 눈에 띕니다. 혹시 여러분도 한글 브랜드 창작에 도전해 보심 어떨까요? 나만의 한글 상표를 만들고 이를 디자인해보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주말, 특별한 교육이 한창인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한글 상표를 만들고 디자인하는 '한글 상표 공방'인데요.

 

이예현 대표 / 브랜드 메이저

“나의 철학이나 나의 본질 이런 것들을 그 안에 눈에 보이진 않지만 담아내는 과정들을 브랜드를 만든다고 표현을 하는 게 훨씬 더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

 

한글 상표 공방은 한글 상표를 만들고 디자인하는 융합 과정을 통해 한글 상표의 가치와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인터뷰: 문영은 /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

“한글이 우리의 문화유산이기도 하고 삶의 도구이기도 하고 우리를 담는 그릇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한글을 주제로 우리 삶을 담을 수 있는 교육이 어떤 게 있을까 하다가 상표라는 것에 주목을 했어요. 그래서 한글로 상표를 만들어 보고 그 상품을 자신만의 글꼴로 디자인하는 수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은 한글로 지어진 상표 만들기 실습에 이어 한글 상표에 개성 있는 글꼴 디자인을 덧입히는 작업으로, 모두 8주 동안 진행됩니다.

 

인터뷰: 이예현 / 브랜드메이저 대표

“우리 주변에 보면 여러 가지 작은 가게라든가 이런 데서부터 한글을 사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고요, 디자인이라든가 이런 부문도 많이 진행되고 있고 기업에서도 한글을 활용한 브랜드를 의식적으로 글로벌용으로도 일부러 만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엄청나게 커진다고 보긴 어렵겠지만 우리 한글을 활용한 브랜드를 만드는 작업들은 계속적으로 좀더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 처음 교육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84명이 수료했는데요.

 

교육생들은 현직 산업디자이너나 유관 전공 대학생들을 비롯해 한글 디자인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로 폭넓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김주희 / 경기 이천시

“제가 산업디자인 전공을 해서 신호등 같은 거에 들어가는 AI가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그 안에 들어가는 설명문을 일반 한글 말고 조형적으로 예쁘게 디자인된 한글로 설명을 적어보고 싶어서...”

 

인터뷰: 나경채 / 서울 중랑구

“개인적으로 만들고 싶은 브랜드나 상상 속에서 어떤 브랜드를 하고 싶다는 것들은 각자 다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제가 생각했던 브랜드에 대해서 좀 더 구체화하고 가상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한글 상표 만들기의 이론과 실기를 각 분야 전문가의 지도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데요.

 

인터뷰: 이승훈 / 브랜드메이저 상무

“한글을 상표로 만드는 게 저희같이 이런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도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근데 이 창의성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수반되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일반인들이 접근하는 게 오히려 신선할 때가 많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요.” 

 

자신만의 한글 상표 이름을 만들고 개성 있게 디자인해보는 시간.

 

한글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을 기대해봅니다.

조희정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