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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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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아라> 50+세대, '보람일자리'로 찾는 인생 2막

생활, 꿈을 잡아라, 평생

권오희 작가 | 2019. 04. 15

[EBS 저녁뉴스]

인생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층을 '50플러스 세대'라고 하죠. 서울시는 50플러스 세대의 사회참여를 돕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 중, 그간의 경험을 사회로 환원해 이들이 사회의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보람일자리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꿈을 잡아라>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30여 년간 몸담았던 직장에서 은퇴한 후 현재는 '서울시 50플러스 중부캠퍼스'로 출근하고 있는 정회영 씨.

 

그는 이곳에서 '50플러스 컨설턴트'라는 이름으로, 상담센터를 찾은 내담자에게 새로운 생애설계를 위한 다양한 종합상담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정회영 50+컨설턴트 / 2019 보람일자리사업 참여자

“컨설턴트의 역할을 하면서, 그리고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이 즐겁고요. 제가 30년 정도의 (직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내담자를 사례 위주로 상담하고 나서 내담자가 만족스러워할 때 즐겁고, 그리고 동년배를 상담하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이런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에서 오랜 기간 일했던 그가 '컨설턴트'로 동년배들을 만나게 된 것은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람일자리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입니다.

 

'보람일자리'란, 50플러스 세대가 은퇴 후에도 그동안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학교, 마을,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나의 가치를 발견합니다.

 

인터뷰: 신찬호 보람일자리사업단 단장 /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인생 2막을 준비하는 50플러스 세대 분들은 사회적으로 가치 있고 나 자신에게도 의미 있는 일을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면에서 '보람일자리' 같은 경우는 그간 본인이 쌓아 오셨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서 사회에 기여도 하고, 또 사회단절이 아닌, 지속적으로 사회 참여를 추동한다는 점에서 50플러스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죠. 50플러스 세대가 단순히 복지 수혜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50플러스 세대가 인생 후반전에 개인적 성취, 소득 확보,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앙코르커리어'를 누릴 수 있도록, 종전의 복지서비스 개념에서 탈피한 맞춤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은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신과 같은 50플러스 세대가 제2의 커리어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학습상담 및 교육운영관리에 힘쓰고 있는 최명희 씨 또한, 보람일자리를 통해 누구보다 보람찬 인생 후반기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명희 50+학습지원단 / 2019 보람일자리사업 참여자

“(작년에) 사회적기업 전문가과정의 모더레이터(학습지원단)를 하면서 우리 선생님(수강생)들이 인생 제2막을 사회적기업에서 찾아서 활동하시며, 해당 기업에 취업해서 기쁘게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름대로 굉장히 뿌듯함을 느꼈고요. 그 선생님들을 도와드리는 그 보람된 일을 다시 하고 싶어서 또다시 올해도 보람일자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보람일자리에 참여하고 나서는, 중년기 인생 이후의 삶이 어떤 것인가 다시 한 번 확신을 갖게 되었고요. 사회를 보는 시야가 굉장히 넓어졌어요.”

 

지난날 세월에서 빚어낸 지혜로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고, 그것을 기꺼이 나누는 기쁨을 선택한 50플러스 세대, '보람일자리'를 통해 또 다른 길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