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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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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아라> 지역자원 연계‥청년과 함께 이끄는 가죽산업

꿈을 잡아라

권오희 작가 | 2019. 02. 18

[EBS 저녁뉴스]

서울 강동구는 서울 소재 가죽 산업체의 1/3이 밀집해있는 지역인데요. 이곳에서, 지역자원인 가죽공방 또는 공장들과 연계해 제품을 생산하고, 지역 안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소비하는 순환 경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청년들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서울 강동구의 한 가죽 제조 공방.

 

가죽패션 제조분야의 자생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청년 협동조합의 작업 공간인데요.

 

인터뷰: 전은정 이사장 / 서울가죽소년단협동조합

“가죽을 기반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하고, 교육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강동구 지역에 가죽 공장이 300여 개가 넘게 있는데, 저희가 처음에는 저희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협동조합을 만들었으나, 우리만 잘 만들고 잘 파는 게 아니라 강동구에 있는 가죽 기반으로 하는 제조업체들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방법을 모색하는 중에...”

 

이들은 지역 문제를 지역사회 차원에서, 구성원들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결하기 위한 성장모델을 택했습니다.

 

서울 강동구는 서울 소재 가죽 산업체의 1/3이 밀집해 있는 지역. 

 

하지만 최근 들어 가죽패션분야 종사자가 고령화되고, 대부분 대기업 수주 임가공 형태이다 보니 자생적인 기반이 부족해 경영난을 겪는 업체들이 대부분인데요.

 

이에 지역 자원인 가죽 공방 또는 공장들과 연계해 제품을 생산하고, 지역 안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소비하는 순환 경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도시재생, 패션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총 16개 기업이 동참한 사회적 협동조합을 추진 중에 있는데요.

 

가죽 생산 관련 교육과 컨설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들은 시니어클럽에 교육을 지원하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정을 가르쳐왔습니다.

 

수작업이 더 높은 가치를 갖는 가죽제품의 특성과 맞물려 시니어 2명을 고용하고, 일감이 생길 때마다 일시적으로 참여하는 시니어들도 생기는 등 노인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성과도 얻었는데요.

 

인터뷰: 전은정 이사장 / 서울가죽소년단협동조합

“가죽 제품을 만들 때는 재단부터 시작해서 바느질, 마감, 그 외에 공정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공정들을 다 같이 할 수는 없으나, 저희가 바느질을 할 수 있는 전 단계까지만 끝내주면 (시니어 분들이) 바느질을 되게 잘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청년과 시니어 분들이 함께 제작을 하는 공정을 만들 수 있었고. 청년, 시니어 다 구분 없이 가죽 제조를 하고 싶은 분들이 지역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가죽산업을 기반으로 뭉친 청년들과 소상공인, 지역단체들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더욱 더 커져 갈 상생의 힘이 기대됩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