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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비진학, 빚진 청년들 자립 돕는 공동체

사회

선민지 문화캐스터 | 2016. 10. 31

[EBS 정오뉴스]

[EBS 뉴스G]

대학을 가지 않은 청년들 혹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빚을 떠안은 청년들은
우리 사회 청년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이들의 자립을 도우면서
청년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있는데요.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 소개합니다.


rep)
동네 놀이터가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람개비와 모자를 만드는 등
곳곳에서 펼쳐진 활동에 몰두중인데요.

얼굴과 손에는 귀여운 동물 그림을 그려 넣고
폴짝폴짝 뛰어올라 땅따먹기도 합니다.

과자를 획득하는 게임 코너는 인기 폭발입니다.

int) 송준영/ 사회적 협동조합 ‘일하는 학교’
유아교육이랑 디자인을 진로로 생각하는 친구들이
같이 모여서 프로그램들을 각자 짜와서
어린 친구들이랑 같이 놀기 위해서
놀이터에서 활동을 하는 거죠.

방치된 놀이터에 생기를 불어넣는 이들은
청년 자립공동체 ‘일하는 학교’입니다.

일하는 학교는 소위 스펙이 없는 대학 밖 청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찾도록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커뮤니티인데요.

이곳에서 육아교육, 디자인 등
원하는 분야의 기초를 배운 후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마을 활동을 통해
실습을 합니다.

이후 지역에 있는 다양한 사업장에서
직장생활을 체험하고 경험을 쌓을 수도 있죠.

int) 김지영/ 사회적 협동조합 ‘일하는 학교’ 교
육팀
대학을 가지 않은 청년들,
지금 흔히 있는 비진학 청년들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많은 진로 경험이나
진로자원이 필요한데 그런 것들에 대한 지원은
사실 정말 부족한 편이고요.
내가 기회가 되면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워서
그것을 나의 진로라는 밥상에 올려놓고
선택할 수 있는 그런 걸 하고 있는 게 일하는 학교에
요.

비진학 청년들 대부분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간다는 점을 고려해
일하는 학교에서는 노동 상담이나 노동인권교육을
하고 있는데요.

컴퓨터 기초소양과 영어공부 등
직업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습니다.

사실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돈’입
니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학자금 대출로 빚더미에 앉은 대학생이나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청년층을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 협동조합입니다.

청년들이 현명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사람 중심의 경제생활문화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는데요.

현재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금전 성향 등을 파악하며
재무 설계를 도와주는 1:1 컨설팅을 비롯해
매월 특강을 통해
올바른 돈 관리 습관을 기르는 생활경제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지갑을 관리할 가계부 등 교구를 개발하고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일도
이곳의 여러 활동 중 하나인데요.

돈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경제적 자존감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의 궁극적인 바람입니다.

int) 사회적 협동조합
돈의 무력감이라고 할까요? 돈의 무게에 짓눌려서
자기 삶을 살지 못하는, 그리지 못하는 그런 친구들이
굉장히 많이 있더라고요.
저희 센터가 이야기하는 게 돈을 많이 벌자
저축을 많이 하자 사실 이런 내용보다는
돈에 지지 않게끔 힘을 길러주는
그런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요.
‘돈이 너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너는 또 다른 가치들까지 함께 있다’
이런 이야기들까지도 함께 합니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에서는
청년 부채 경감 프로젝트 등
캠페인 활동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데요.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함께 뭉친 청년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선민지 문화캐스터 mjsun@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