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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밖의 역사> 로알드 달이 들려주는 이야기

책 밖의 역사

전하연 작가 | 2016. 10. 11

[EBS 저녁뉴스]

[EBS 뉴스G]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로 우리에게 친숙한 

작가지요. 소설가 로알드 달이 올해로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로알드 달. 

그가 생전에 어린이들에게 남긴 이야기들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범한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아름다운 마법과 같은 이야기 

  

영화와 연극으로 제작된 이 이야기들은 

모두 로알드 달의 책에서 시작됐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이라고 불리는 로알드 달.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 등 

그의 책은 전 세계 수백만의 어린이들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로알드 달은 

1916년 영국 웨일즈의 

노르웨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 그는 

글쓰기에 재능을 보이는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선생님은 

로알드 달처럼 단어를 정반대의 의미로, 

고집스럽게 쓰는 학생은 

본 적이 없다고 평가할 정도였죠. 

 

하지만 로알드 달의 어린 시절 경험들은 

그가 성인이 된 뒤에 쓴 이야기들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가 다녔던 학교에는

새로 나온 초콜릿을 정기적으로 보내는 

초콜릿 회사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맛을 평가하게 하기 위해서였죠. 

   

로알드 달은 이 회사 안에 

아이들을 위한 초콜릿을 개발하는 

비밀의 방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초콜릿을 발명하는 

자신을 꿈꾸기도 했죠. 

 

이것은 이후에 그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쓰는 데 

영감을 주었습니다. 


한편 그는 학교에서 끔찍한 체벌과 구타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는 

사탕 가게에 가는 것이었는데요, 

그 가게는 아주 무서운 주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친구들과 작은 복수를 준비하는데요, 

사탕 가게의 사탕 통에 죽은 생쥐를 넣어둔 겁니다.

 

하지만 이 일로 그는 

학교 교장 선생님에게 불려가 심하게 매를 맞습니다.

  

그가 겪어야 했던 이런 잔혹한 체벌들은 

그의 책에 반영되어 있죠.


로알드 달

“모든 어린이들은 항상 어른들과 전쟁 중이라는 저만의 생각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부모님, 선생님들과도 전쟁을 하고 있지요. 

아이들이 그들을 사랑하고 있다고 할 순 있어도 전쟁을 안 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른들은 늘 자기만의 규칙 안에서만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로알드 달은 책 속에서 

새로운 단어들을 많이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것은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가 새롭게 만든 500개 이상의 단어들 중에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등장하는 

‘스크럼디들리엄셔서(아주 맛있는)’ 등은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최신판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로알드 달은 항상 노란 종이에 연필로, 

정원의 특별한 오두막에서 

자신의 책을 읽을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들은 매일 밤 잠들기 전, 

딸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루시 달 / 로알드 달의 딸

“아버지의 책 ‘민핀’ 마지막에 이런 멋진 말이 나와요.

‘마법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마법이 실현되지 않는다.’ 라고요.”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