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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중복장애인 변호사, 하벤 길마

사회, 생활, 교육, 뉴스人, 평생

전하연 작가 | 2016. 01. 04

[EBS 정오뉴스]

[EBS 뉴스G]

 

중복장애인으로 태어나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지만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인권 변호사로 일하는 여성이 있습니다. 

영국의 BBC방송에서는 그녀를 영웅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오늘 뉴스G에서 하벤 길마를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해 7월 26일은

미국 장애인 법이 제정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 특별한 날 

백악관에 초청된 여성이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하벤 길마입니다. 오늘 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하벤 길마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곳이었죠.

  

길마는 학교에서 소통하는 방법들을 배웠고

자신 앞에 놓인 ‘장벽’들에

‘접근’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시청각 중복장애를 지닌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EBS 시청자 여러분 여러분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전 우리 모두가 더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전 시청각 중복장애가 있고 

사회의 많은 곳에서는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접근 장벽과 차별이 있어요. 

그래서 전 그러한 많은 장벽을 없애기 위해 법대에 가서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죠.” 

  

길마는 현재 

장애인 인권 단체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길마가 사용하는 점자 표시기도 그 일환입니다. 

  

인터뷰: “테크놀로지는 제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예를 들어 얼굴을 마주보며 다른 사람과 대화할 수 있어요. 

  

인터뷰: “여기 키보드와 디스플레이가 있는데 다른 사람이 키보드에 

타이핑하면 디지털 점자가 디스플레이에 나타나 제가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장치를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에 연결하면 

인터넷이나 애플리케이션의 디지털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요. 하지만 늘 그런 건 아니에요. 사람들이 때로는 장애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디지털 서비스, 웹사이트, 앱을 디자인하니까요. 

따라서 많은 분야에서 디지털 서비스가 모든 사람에게 접근 가능하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접근 가능한 테크놀로지를 

디자인하면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겨요.”

  

그녀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자신의 재능을 사회와 나누고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전 장애가 절대 장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모든 분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장벽이 될 수 있는 건 우리의 태도와 환경적 요인이죠. 또한 태도와 환경이라는 

요소가 더 이상 장벽이 되지 못하게 하는 건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에게 달린 일이에요.” 

  

하벤 길마, 당신이 보여준 리더십이 

우리는 자랑스럽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