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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아라> 마음을 읽는다 '얼굴인식 전문가'

체험, 평생

선민지 문화캐스터 | 2015. 09. 29

[EBS 저녁뉴스] 

[EBS 뉴스G]

우리 생활에서 지문인식, 음성인식에 이어 이제 얼굴인식의 

활용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보안 분야 등에서 얼굴인식 자체의

기술은 많이 쓰이고 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감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미래 유망 직업, 얼굴인식기술 전문가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중국의 한 제조사가 

세계 최초로 얼굴 인식이 가능한 현금인출기를 

개발했습니다.

 

얼굴을 통해 신분이 확인된 후 

입출금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현금인출기와 관련된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건데요.

  

얼굴 인식 기술의 활용이 급증하면서

얼굴에 나타나는 개인만의 특징을 찾아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얼굴인식전문가가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도 자주 등장하듯이 얼굴인식 기술은 

주로 보안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광고와 마케팅을 비롯해 교육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그 가치가 무궁무진한 기초 기반 기술입니다. 

  

인터뷰: 황민철 교수 / 상명대 감성공학과

“고객들의 얼굴을 인식하면 그 사람들의 쇼핑 유형들을 알 수 있잖아요. 

그런 것을 데이터베이스화 한다든가 아니면 보안 쪽에. 

집안에 보안카메라를 달아놓으면 낯선 사람이 들어오면 알람을 해준다든가

또 교육 현장에서 보면 얼굴 인식 같은 경로로 출석을 부른다든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상명대학교 감성공학과에서는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얼굴에 드러나는 감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온갖 감정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곳이 

바로 우리의 얼굴이기 때문인데요.

  

얼굴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인간의 감성을 인지하고 

이를 활용해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근육의 방향과 양을 분석하고

어떤 근육이 움직일 때 

기쁨과 슬픔 등의 감정이 나타나는지

보편적인 공식을 만들어 냅니다.

  

얼굴의 아주 미세한 움직임을 잡아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감정까지도 읽어내는 거죠.

  

인터뷰: 황민철 교수 / 상명대 감성공학과

“사회에 굉장히 물의를 빚는 사람들의 얼굴이 멀쩡하잖아요. 

‘그런 분들은 과연 어떤 내면적인 신호가 있을까.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그 사람도 조심하고 상대방도 조심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얼굴인식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요?

  

감성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면이 융합된 분야인만큼 

다방면의 능력이 필수적이라는데요.

  

신경과학, 심리학 등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영상처리, 그래픽 엔지니어링 등 

기술적인 지식들을 쌓는다면

복합적인 사고를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을 향한 호기심,

사람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력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황민철 교수 / 상명대 감성공학과

“아마 (현재)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쯤 되면 굉장히 중요한 직업 중에 하나가 될 거예요. 

사람에 대한 관찰력, 어떤 사물을 보더라도 규칙적인 것과 불규칙적인 것을 분리해서 

잘 관찰하는 훈련을 하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을 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얼굴 인식 역시 인간의 생체정보를 다루는 

생체인식기술인 만큼

사생활이나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많습니다.

  

‘얼마나 인간의 삶에 이롭게 쓰느냐’

미래의 얼굴 인식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숙지해야 할 사항입니다. 

 

 

선민지 문화캐스터 mjsun@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