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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 울어도 태워라

사회, 생활, 유아·초등

이수민 기자 | 2015. 03. 27

[EBS 저녁뉴스] 

[EBS 뉴스G]

어제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아이가 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버스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아이가 교사의 품에서 튕겨 나가 머리를 부딪친 건데요, 보채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교사가 안고 달래던 중이었습니다. 다행히

카시트에 앉아있던 다른 아이들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 번, 카시트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오늘 EBS 뉴스,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카시트의 올바른 사용법으로 시작합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섯 살, 네 살 남매를 둔 수정 씨.

아이들을 데리고 장이라도 보려면 매번 전쟁입니다.

  

카시트가 답답하다며 울고 보채기 일쑤, 

손을 뻗어 잠금장치를 풀어 버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수정 / 경기 성남시

"정말 안 되면 남편이랑 같이 갈 때는 제가 뒷좌석으로 옮겨서 

애들 카시트에서 빼서 안고 갈 때도 있어요. 그럴 때도 

위험한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니까…"

  

아이 안전에 ‘한 번 쯤’은 없습니다. 

먼저, 카시트는 필수입니다. 

카시트 없이 안전띠를 매면, 

체구가 작은 아이는 안전띠에 목이 졸릴 수 있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우는 아이를 어른이 안고 달래는 건 금물입니다.

  

사고가 나면, 어른의 체중까지 더해져 더 큰 충격을 받거나,

아예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카시트는 반드시 뒷좌석에 설치해야 합니다. 

앞좌석에서 에어백이 터질 경우, 

질식사할 위험이 있습니다. 

  

뒤를 보도록 태운다고 해도, 

아이의 목이 꺾여 크게 다치게 됩니다. 

  

카시트는 오래 쓸 생각으로 큰 걸 구입하기보다 

당장 몸에 맞는 걸 선택해야 합니다.

  

또 네다섯 살만 돼도 잠금장치를 스스로 풀 수 있어,

제대로 장착이 됐는지 수시로 살펴야 합니다.

  

인터뷰: 고 석 대표 / 어린이안전재단

"잠시나마 카시트를 풀어 놓는 경우 사고는 그 찰나에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운다거나 보챈다고 해도 카시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요."

 

카시트 착용은 습관입니다. 

처음부터 당연히 카시트에 앉는 것으로 가르치고, 

아이가 싫다고 울면, 차를 세우고 달래는 게 최선입니다.

  

E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이수민 기자 eye@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