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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미용 몸무게'의 위험한 진실

스쿨리포트

김가은 스쿨리포터 | 2013. 07. 31

용: '미용 몸무게'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키에 맞는 적절한 

몸무게인 표준 몸무게와는 달리, 이른바 '예뻐 보이는' 몸무게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이 '미용 몸무게'가 표준 몸무게로 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 경기 교하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미용 몸무게'가 인기입니다.

  

'미용 몸무게'는 말 그대로 '예뻐 보이는 몸무게'로,

인터넷 검색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연 3학년 / 경기 교하고

"연예인들 다 '미용 몸무게' 기준이라고 해서 

그 몸무게가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실제 우리 학교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미용 몸무게를 얼마나 선호하는지 조사해 봤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의 72%가 표준 몸무게보다

'미용 몸무게'를 선호했습니다.

  

'미용 몸무게'를 기준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34%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김수연 3학년 / 경기 교하고

"원래 다이어트가 예뻐 보이기 위해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표준 몸무게는 예뻐 보이지 않고 오히려 '미용 몸무게'가 

몸무게는 덜 나가지만 예쁘게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미용 몸무게'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정혜련 3학년 / 경기 교하고

"표준 몸무게는 옷을 입었을 때 그래도 뚱뚱해 보이고 

예뻐 보이지도 않고 라인도 안 살고, 되게 그냥 평범해 보이는데 

'미용 몸무게'는 라인도 되게 많이 살고 

예뻐 보여서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문제는 이런 '미용 몸무게'가 근거가 없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미용 몸무게'는 표준 몸무게와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8kg에서 10kg까지 났습니다.

  

인터뷰: 류수민 원장 / 성장클리닉

"일단 일차적으로는 성장 부진, 그다음에 발육 저해, 

그러니까 여성적인 몸매, 남성적인 몸매로의 발육이 저해가 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잦은 피로, 체력 저하, 면역력 감퇴…"

  

실제로 '미용 몸무게'를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김○○ 3학년 / 경기 교하고

"미용 몸무게를 기준으로 다이어트를 했었는데 

그때 아무래도 아무것도 안 먹으려고 하다 보니까 

속도 메스껍고 어지럽고 하루 종일 기운이 없고 

수업시간에 집중도 안 되고…"

  

다이어트의 목적은

마른 체형이 아니라 건강입니다.

 

근거 없는 '미용 몸무게'가 많은 청소년들에게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고 있어

빠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BS 스쿨리포터 김가은입니다.

  

  

김가은 스쿨리포터 ebsnews@ebs.co.kr / EBS NEWS